"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알라딘 포스터 중간에 있는 문구이다. 누구나 꿈꾸는 바라는 문구일 것이다.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원작을 토대로 실사로 제작되었고, 처음에는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어떻게 옮겼을지 의문점이 매우 많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이후의 나의 걱정은 잘못된 것이었다. 알라딘이 제목이 아니라 지니가 제목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니의 배역을 맞은 윌 스미스는 지니와 찰떡궁합이었고, 지니 하면 윌 스미스, 윌 스미스 하면 지니가 떠오를 정도로 잊혀지지 않는 배역일 듯하다. 이런 포인트를 주었던 영화 실사판 알라딘! 줄거리부터 차근히 시작해보자.
줄거리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그라바왕국 그곳에서 알라딘은 매일 훔친 물건을 팔아가며, 원숭이 친구 아부와 함께 살아간다. 길거리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배고픈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며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며 사는 멋진 청년 알라딘이다.
어느 날도 마찬가지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도망치고 있는 장면에서, 빵을 훔쳐 배고파하는 아이에게 주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도둑으로 몰린 여인을 구해주는 알라딘, 그는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알라딘에 집에서 자신을 공주의 시녀라고 소개한다. 알라딘의 집에서 바라보는 아그라바 왕국의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갑자기 길에 등장한 다른 나라 왕자의 행차에 여인은 왕궁으로 돌아가야 하나 자신의 팔찌를 달라고 하지만 이미 아부가 숨긴 상태였다. 알라딘은 결국 좀도둑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 자리를 떠나고 만다.
이 오해를 풀기 위해 알라딘은 아부를 이용해 그날 밤 궁에 잠입하여 공주의 방에 들어가게 된다. 알라딘은 공주에게 낮에 일을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다음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공주방을 나오게 된다. 이 광경을 왕국의 이인자 마법사 자파가 보게 되고, 자파는 알라딘을 사막 한가운데로 납치한다. 알라딘에게 부자로 만들어줄 테니 동굴 속에서 마법의 램프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한다.
대신 동굴에서 마법의 램프만을 가져와야 하고 다른 금은보화는 건드리면 안 되다는 금기사항이 있었다. 알라딘은 아부와 함께 동굴에 들어간다. 동굴 안은 갖은 보석과 금은보화가 가득하다. 현혹될 수 있지만 알라딘은 금기사항을 기억하고 램프를 찾아낸다. 그 순간 아부가 보석에 손을 대고 만다. 동굴에 갇힐 위기에 마법의 양탄자의 도움으로 동굴 입구까지 가게 되고, 자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램프만 뺕기고 동굴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렇지만 가만있을 아부가 아니었다. 아부는 떨어지는 순간 자파에게서 램프를 다시 훔친 것이었다.
램프와 양탄자 그리고 알라딘과 아부 그들은 모두 동굴 바닥으로 떨어지고, 알라딘이 실망에 빠진 순간 램프를 문질러보게 되고 이 순간 램프에서는 천년 동안 갇혀 지낸 지니가 등장하게 된다. 지니가 바로 배우 윌 스미스! 그동안 책이나 만화에서 보아오던 근엄한 지니와는 달리 약간 흥분도가 높고 촐싹 맞은 지니랄까? 근데 너무 잘 어울린다. 극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지니였다.
알라딘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이야기하고, 알라딘의 첫 번째 소원은 역시나 왕자가 되는 것이었다. 지니는 알라딘을 한 나라의 왕자로 변신시켜주고, 아그라바 왕국으로 공주를 만나러 가기 위해 행차를 한다. 이 행차하는 부분이 너무 멋진 장면이었다고 뽑힌다. 놀이동산의 퍼레이드를 보는 듯한 느낌에 지니의 춤과 노래가 합쳐지니 너무나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공주와 대면하게 된 알라딘, 하지만 그는 어리숙하기 그지없었다. 알라딘은 공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또한 마법사 자파에게 램프를 빼앗기지는 않을지, 알라딘의 남은 두 가지의 소원은 무엇일까? 지니의 소원은 무엇이냐고 물어주는 알라딘에게 자신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봐주는 사람은 없었다며 말하는 지니의 표정이 떠오른다. 지니의 소원대로 지니는 좁디좁은 램프를 벗어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중반부를 보면서도 뒤가 너무나도 궁금한 영화였다.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OST
실사판 알라딘에는 애니메이션에는 없었던 OST가 등장한다. 바로 극중 재스민 공주가 불렀던 "Speechless"이다. 어머니를 여의고 왕국을 지키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했지만, 왕국의 이인자 마법사 자파에게 매번 흔들리시는 아버지를 보며 자기 자신은 더 이상 자파의 야욕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곡이다.
여주인공이 직접 불러서 흥미를 주기도 했다. 그래도 알라딘 하면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떠오르는 OST는 "A whole new world"가 아닐까 싶다. 알라딘에 정말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알라딘과 자스민공주가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며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환상적이다. 이 장면에서 알라딘을 오해하고만 있던 자스민공주가 오해를 풀게되고 서로 사랑에 빠지는 장면의 곡이기도 하다. 클라이맥스가 되면 웅장하고 소름끼칠정도로 짜릿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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