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주류인 프린세스 라인이 아닌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6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 나는 모투누이의 모아나다." 이 문장이 인상 깊은 폴리네이사인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바다와 교감하는 바다가 선택한 아이 모아나, 어떤 모험이 시작될지 줄거리부터 시작해보자.
줄거리
모투누이라는 섬의 족장의 딸인 모아나! 태어날 때부터 바다에 선택을 받았다고 한다. 크면서 아버지를 도와 마을의 궂은일도 도맡아 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림으로서 아버지에게 신임을 얻고 있다.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를 즐기는 아이이다. 모투누이의 사람들은 바다 건너 암초를 넘어서는 해상작업을 할 수 없었다. 암초를 넘어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모아나는 이에 궁금증을 갖고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모투누이에 농작물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바다의 해상작업에서도 수확이 없었다.
족장인 아버지는 새로운 경작지를 만들고, 암초를 넘어가지 않는 범위에서 해상작업을 해보자고 건의하지만, 모아나는 생각이 달랐다.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이셨던 " 넌 바다가 선택한 아이다.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고 자연을 원래대로 돌려놓거라. 마우이를 만나 심장을 되돌려놓거라."의 말씀을 새기며,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신 우리 조상들은 원래 대양을 향해하는 강인한 민족이었음을 되새긴다.
부족들에게 자연을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걸 아는 모아나는 배를 타고 항해를 시작한다. 우연찮게 함께 항해하게 된 헤이헤이 수탉과 함께 말이다. 갈고리 별 아래 마우이를 찾아 항해해보지만 배는 좌초되고 한섬에 착륙하게 된다. 그 섬에서 헤이헤이를 통해 마우이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테 피티의 심장을 되돌려 놓자고 제안하지만 극구 부인한다.
모아나는 마우이의 개략에 휘말려 배를 빼앗기고, 동굴에 갇히지만 그렇게 있을 모아나가 아니다. 현명한 지혜와 활발함으로 동굴 탈출에 성공하고 배에 안착 "나는 모투누이에 모아나다. 나를 도와 테 피티의 심장을 되돌려놓자." 하지만, 마우이는 갈고리도 잃었고, 갈고리를 찾는다고 해도 예전처럼 변신을 잘할 자신도 없었다. 서로 다투던 중 해적단의 습격을 받고, 이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둘은 돈독해진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님께 버림받은 마우이. 그를 선택한 신들은 그에게 신비한 힘을 주게 되고, 그 힘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자. 테 피티의 심장을 주어 더 큰 사랑을 받고 싶었던 것이었다.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복수하기보다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해서 사랑을 받고 싶었다는 마우이를 보며 모아나도 마우이에게 맘을 열계되고, 마우이의 갈고리를 찾기 위해 찾아간 바다 깊은 곳에서 위기에 닥친 마우리를 모아나의 재치로 탈출할 수 있게 되면서 마우이 또한 모아나의 진심을 알게 된다. 이 둘은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는 것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고, 용암으로 들끓고 있는 테라를 만나게 된다.
마우이와 모아나는 노력해보지만 역부족이란 걸 알게 된다. 심하게 다툰 둘은 서로 헤어지게 된다. 바다가 날 선택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테 피티의 심장을 바다에 버리게 된다. 이때 빛나는 가오리가 나타나면서 할머니가 나타나고 그동안의 고생을 인정해준다. 자신에게 부족원들에 생사가 달렸음을 다시 인지한 모아나는 심장을 들고 혼자서 테라를 만나러 가고, 위기에 처하는 순간 역시 의리의 사나이 마우이가 나타가 함께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주게 된다. 테피니는 다시 푸르러지며, 아름다운 섬이 된다. 마우이는 새로운 갈고리를 선물 받게 되고, 모아나는 모투누이로 돌아갈 배를 선물 받아 서로 헤어진다. 모투누이로 돌아가는 모아나! 모투누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감독 의도
그동안의 프린세스가 주인공이 아닌 폴리네시안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코코 정도부터 인사이드 아웃, 모아나 등 어른들이 함께 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어린아이들만이 보고 즐거워하는 영화가 아닌 어른들도 함께 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삶을 치유받으며 미소지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모아나는 바다와 함께 교감함으로써, 모험을 즐기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우이의 몸에 새겨진 문신의 문양들에서도 마음의 소리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마우이도 정의를 위해서 올바른 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다른길로 가고있다. 마우이가 특별한 일을 겪을때마다 몸에 새겨지는 문양이 마우이의 마음속의 소리가 아닐까 싶다.
OST
날이 갈수록 병들어가는 모투누이섬을 되살리기 위해 항해를 하고 싶은 모아나를 그리면서 나오는 메인 주제곡 "How far I'll Go"가 흘러나온다. 바다의 멋진파도와 같은 웅장함을 영상미로 표현하면서 음악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를때는 모아나가 멋진 모험을 마치고 모투누이섬에 꼭 돌아올것이라 믿고싶어진다.
개봉 당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중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던 곡이다. 그만큼 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곡이다. 가사를 살펴보면 "내가 기억하고 보아만 오던 바다에 이젠 항해를 나가려 해, 바다가 나를 부르고 있어. "모아나를 생각하면 시원한 여름 바닷바람이 생각나고, 이게 걸맞은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모아나와 멋진 항해친구 마우이의 티격태격하는 첫만남에서 모험을 마치고 눈물짓는 이별까지 잔잔한 음악들이 뒤를 바치고 있어 영화가 한층 빛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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